다양한 체험·예체능활동…얘들아, 꿈 찾아볼까

온양초등학교(교장 오신안)는 전인적 참학력 교육을 실천해 창의적이고 바른 인성을 지닌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지성·시민·감성·건강 교육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온양교육’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으로 꿈과 끼를 키워 주는 한편 특색교육활동을 운영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역량을 길러주고 있다.

◆ 모두가 함께하는 배움중심 체험활동 교육과정 운영

온양초등학교는 다문화가정학생, 북한이탈주민학생이 많은 교육복지우선지원대상학교이다. 모든 학생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교육복지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있으며 가정,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협력 지원해 참학력 교육과정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학생중심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사회네트워크의 물리적, 정서적 지원을 받아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산시 온양6동적십자봉사회는 작년부터 연 1회 기차타고 함께 떠나는 생태탐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읍내주공아파트 노인회와 MOU를 체결해 주 1회 교내외 환경미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은 직접 만든 수세미 등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취약계층 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남서울대학교 학교기업 팬시크래커는 학생 및 교사들의 문화 체험 기회 확대와 진로교육을 위한 유리제품제작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학교 복도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류 협력 활동을 하고 있다. 온주종합사회복지관과 온양6동 주민자치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도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생수를 지원하는 등 교육기부를 활발하게 전개해 배려와 나눔을 전하고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민주시민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연계한 ‘OYES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배움중심 프로그램’으로 오카리나, 수영강습, 빙상강습, 미술체험활동을 5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통해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전인적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기초·기본학력을 다지고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교사학습공동체는 질문이 있는 수업(하브루타학습법)을 만들기 위해 배움중심 수업활동을 연구하고 적용해 나가고 있으며 맞춤형, 과정중심의 충실한 수업을 펼쳐 학생수준에 맞은 기초·기본 학습능력을 제고시키고 있다.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학습부진 학생을 위한 눈높이 교실을 운영하고 다문화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선문대와 연계한 대학생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학생을 위한 멘토링학습 지원으로 학습 성취감을 높이고 학교생활의 행복지킴 활동을 정착시키고 있다.

아침자습시간과 점심시간에 5~6학년들이 자발적인 도서봉사에 나서 도서실 활성화를 꾀하고 있으며 지역기업인 코닝정밀은 매년 4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지원해 책읽기 동기를 부여하고 사고력을 높이고 있다. 교장, 교감, 수석교사, 복지사, 특수실무원이 매주 아침자습시간을 활용해 학년별로 책을 읽어주고 대화를 나누는 아침행복 나눔 교실을 운영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간 소통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 교육지원청이나 지역 대학교 등에서 개최하는 과학체험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창의과학 시간에 주제별 탐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과학적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도록 하는 등 미래 과학자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활발한 문화체험교육으로 감성 지수를 높이고 바른 인성을 함양시키고 있다. 주민과 함께 경찰교육원 경찰국악대 초청 공연을 관람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했고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관람하고 선생님들과 레스토랑에서 품격있는 저녁식사를 하며 식사예절을 익히는 시간도 갖는 등 정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꿈이라는 주제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비눗방울을 보여주는 버블J의 ‘언빌리버블쇼’를 관람해 감수성을 높이고 진로체험의 기회도 가졌다.

◆ 맞춤형 감성활동 강화로 꿈끼 발견하는 행복한 학교

4~6학년은 무학년제로 운영되는 동아리활동을 통해 취미와 특기를 계발하고 자아실현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있다. 문화적 소양 능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밴드, 방송댄스, 통기타, 하모니카, 영화예술, 난타 등 다양한 예술 동아리 활동을 실시했다. 전문 외래강사를 초빙해 풋살, POP, 창의과학, 미술, 무용 등 수준 높은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져 예술적 소양을 쌓고 배려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배웠다. 올해로 8회를 맞는 ‘OYES꿈 발표회’는 1년 동안 쌓아온 예술적 재능을 맘껏 뽐내는 자리가 되고 있다.

다양한 OYES 문화체험활동을 통해 꿈끼 키움 교육을 내실화하고 있다. 학기별 1회씩 꿈 키움 경연대회와 매월 학년별로 발표기회의 장을 펼치는 ‘꿈끼 조회’를 열어 예술적 표현 능력을 기르고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노래방기기를 구입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제공하고 취약시기 꿈끼 탐색주간의 일환으로 ‘온양가수왕뽑기’를 실시해 신나는 학교생활을 만들어주고 있다. 방과후학교 활동을 통해 오카리나, 리코더, 피아노, 통기타, 밴드, 난타, 하모니카 등을 배우는 등 1인 1악기를 목표로 예술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감성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 행복한 미래 만드는 학생중심 건강교육

아침 등교시간 스포츠 활동으로 건강한 신체와 바른 마음을 지켜가고 있다. 아침 등교 후 자발적으로 건강이어달리기, 줄넘기 운동에 참여해 신나게 뛰면서 체력을 증진토록 하고 있으며 아침 스포츠교실을 운영해 생활중심의 행복놀이, 전통놀이를 익힘으로써 활기찬 아침을 열어 가고 있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학교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 있다. 프리테니스 스포츠클럽은 재능기부에 나선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 매일 아침과 점심, 오후로 나눠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4학년도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프리테니스(여자부)에서 3위, 2015학년도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프리테니스(여자부) 대회에서 우승하고 도대회에서는 2위를 했다.

피구클럽과 육상동아리를 만들어 다양한 스포츠클럽 욕구를 반영했다. 9월부터 활동에 들어간 피구 클럽은 교육장배 대회를 위해 열심히 땀 흘리고 있으며 육상동아리는 각종 대회를 준비하면서 경기 방법을 배우고 다른 학교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인관계 능력을 배양했다. 아산육상연맹에서 개최한 학생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협동과 배려를 배우기도 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OYES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배움중심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매년 3~4학년은 수영강습을 갖고 있다. 학급별로 10차시씩 운영해 기본적인 수영방법과 안전한 물놀이 요령을 배우고 있으며 4학년이 되면 수영 기술과 안전수칙 등을 습득해 즐겁게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학년을 대상으로는 빙상 스케이트 강습을 운영하고 있다. 이순신 빙상장에서 전문 강사의 스케이트 강습을 통해 기초를 다진 뒤 근지구력 향상과 균형감각, 협응능력 등의 기술도 배워 신체 발달을 도모하고 평생 생활체육의 기본을 다지고 있다.

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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