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 6교구 본사 마곡사가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해 이웃의 고통을 나누는 희망도량을 실천한다.
마곡사는 지난달 29일 충남도로부터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마곡(이하 복지법인 마곡)’ 설립허가를 받고 이달 중 등기를 완료해 본격적인 복지 불사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복지법인 ‘마곡’은 조계종의 교구본사가 자체적으로 설립한 8번째 사회복지법인으로, 노인과 청소년, 다문화가정, 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며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등의 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역복지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자체적으로 복지시설을 설립해 사업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마곡사는 9000㎡(2727.3평)에 달하는 마곡사 소유 토지를 복지법인 마곡의 재산으로 출연했다.
마곡사 주지이자 복지법인 ‘마곡’의 초대 이사장인 원혜 스님은 “충청남도는 불교계에서 운영하는 복지시설 수가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복지 활동이 미약하다”며 “복지법인 마곡을 중심으로 충청지역 불교복지역량을 결집하고 복지사업 인프라를 적극 확대해 불교사회복지의 발전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shes@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