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7호골 의미, 이적설 월드컵 예선 등에 청신호

사진=시즌 7호골 터트린 손흥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시즌 7호 골(리그 6호 골)을 터뜨리며 위기를 스스로 탈출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손흥민 대신 나선 이는 시소코였다. 왼쪽 측면 윙어인 시소코는 손흥민의 자리를 충분히 메우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올렸으며,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수 있다고 보도한 상태라 그런지 손흥민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됐다.

손흥민이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손흥민은 후반 29분이 돼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경기 종료 약 15분을 남기고 시소코를 대신해 출전했다.

토트넘은 2-1로 앞서 있었지만,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실축해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여러모로 상황은 좋지 않았다.

사실 경기는 위태위태했다. 한방이면 다시 사우스햄프턴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었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공중으로 차서 분위기는 무척 무거웠다.

리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워낙 중대한 실수를 한 뒤끝이라 그런지 공격이 무뎌졌다.

이때 손흥민이 종료 15분을 앞두고 투입됐다. 포체티노 감독이 마지막 용단을 내린 것이다. 포체티노의 작전은 주효했다.

팀 동료 에릭센의 롱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 왼발로 시즌 7호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손흥민 시즌 7호골은 역대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줬다.

손흥민 시즌 7호골은 이적설과 월드컵 예선에서 모두 청신호를 울려준 것이다. 당분간 이적설은 잠잠해 질듯하다. 또 월드컵 예선에서도 좋은기량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4를 내렸다. 시소코(6.44)보다 높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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