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모 지역 체육계 인사 등 10명 지원, 19일 결과 발표
<속보>=충남체육회 초대 통합 사무처장 선임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공모에 다수의 인사들이 응모해 이번엔 적임자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1일 충남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초대 통합 사무처장 재공모 접수 마감 결과, 모두 10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재공모에는 전직 공직자 출신을 비롯해 지역체육계 인사 등이 대거 지원해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1차 공모에서는 7명이 응시했으나 적임자가 없어 선임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도 체육회 통합 사무처장은 당초 특정 인사를 선임하는 것으로 충남도가 내부방침을 정했다가 밀실행정이라는 도의회와 언론의 비판에 따라 공모로 전환한 바 있다.
도체육회는 13일 서류전형과 16일 면접을 거쳐 1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사무처장 후보자는 오는 24일 체육회 이사회의 임명 동의를 통과하면 선임절차가 마무리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번 재공모에서 엘리트와 생활 체육회의 통합에 따른 조직 안정과 충남도 및 대 의회 관계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해 적임자를 뽑는다는 방침이다.
임원추천위원은 지역 체육인과 의회, 학계 인사 등 5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체육계는 지난해 1차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내부 인사가 지연되는 등 한 달여간의 업무공백을 초래한 만큼 이번 재공모에서는 반드시 사무처장 선임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모양새다.
올해 충남에서 개최될 전국소년체전을 비롯한 각종 체육 업무가 산적해 있는 만큼 더 이상 업무차질이 빚어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이다.
충남체육회 관계자는 “1차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예상외로 재공모에 많은 인사들이 응시해 고무적”이라면서 “통합 초기 조직의 안정과 체육 업무의 원활한 추진 등을 위해 이번엔 통합 사무처장 선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