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내역 공개·주변개발 약속 이행 등 촉구

KTX 천안아산역세권 펜타포트 주상복합 입주예정자들 계약해지를 요구하며 천안시가 분양가 산정내역 공개와 준공승인 거부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갔다.이들은 오는 16일 서울에 위치한 SK본사 서린사옥과 SK건설 앞 시위 등을 이어갈 것 이라며 반발의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펜타포트계약자협의회(이하 계약자협의회)는 지난달 22일 천안시청사 앞 시위에 이어 지난 13일 펜타포트 복합단지 건축과 관련해 천안시에서 보관 중인 분양가 산정내역 서류를 요구했다.계약자협의회에 따르면 펜타포트는 2007년 지상 65층의 주상복합을 분양하면서 입주예정자들에게 특별상업구역으로 비즈니스, 주거, 쇼핑, 문화, 수변공원 등 5가지 복합도시 건설을 약속했지만 4년째인 현재 1, 3블록(천안시 서북구 관할) 주거용 건물만이 올라가고 있을 뿐으로 4블록과 8블록(아산시 관할)의 터파기에 들어갔지만 분양성이 없자 되메우기를 하고 있다. 이들은 “아산시 관할의 사이클론 타워 부지의 되메우기가 8월 천안지역의 1, 3블록의 준공승인 후 입주를 강요하기 위해 추진 중으로 안전성 검사 등으로 지연이 되고 있으며, 설계변경을 별도로 추진하는 등 입주자들을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입주예정이던 현대백화점이 건축허가권자인 아산시에서 건축허가가 취소된 상태로 계약자협의회는 또 현대백화점과 펜타포트 측 주주사가 이미 분양 이전에 현대백화점과 이면계약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의 입점시기를 얼마든지 늦출 수 있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펜타포트는 분양 당시 3.3㎡당 평균 1300만 원대로 인근 천안지역의 800만 원대에 비해 턱없이 비쌌지만 복합도시개발이라는 명분으로 폭리를 취했다”며 “그동안 계약자들이 SK건설 등 주주사 측에 원안대로 즉시 공사할 것을 수차례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펜타포트의 주주사들이 계약자들과의 직접 면담 요청을 거절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주변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분양가가 폭락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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