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중 축구부 K-리그 경기보며 각오다져

수준 높은 우리나라 프로축구 1부리그 10라운드 경기가 치러진 15일 오후 3시 서산종합운동장엔 미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게 하는 꿈과 희망이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프로축구 선수들처럼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15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 간 경기를 턱밑, 눈 앞에서 관람하며 볼보이 경기보조원 봉사활동을 한 서산지역 축구 명문 해미중 축구부 주장 이경제(14·골키퍼)가 밝힌 ‘자신의 미래의 모습, 소망’의 한토막이다.이 군은 눈 앞에서 수준 높은 프로축구경기에 볼보이 경기보조원 봉사활동을 하며 프로축구 선수들의 게임에 보며 미래 자신의 모습을 ‘훌륭한, 국가대표 축구선수’로 꿈을 가슴에 아로새겼다.또 다른 축구 꿈나무인 이 학교 최고 유명 선수인 김장호(13·FW)는 “내일부터 할 일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축구선수로서 연습에 게으름 피우지 않고 체력을 보강하는 일에 매진하기로 결심한 게 김 선수가 당장 내일부터 할 일.김 군은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열심히만 하면 유명한 축구선수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늘 프로축구선수들의 게임을 보면서 지금처럼 게으름 피우면서 운동을 하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없겠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이처럼 해미중 축구부 선수들은 이날 프로축구 선수들의 게임을 통해 분명한 목표가 생겼다.“프로축구 선수들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도 하고 지치지 않는 체력을 키우고, 코치 선생님의 가르침을 더욱 연마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졌다는 점이다.해미중 김 군은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 축구 국가대표가 될 때까지 열심히 운동을 할 겁니다. 열심히 축구를 해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꿈은 이루어진다”며 얼굴엔 환한 웃음과 희망을 안고 운동장을 빠져나갔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