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156톤 수출 日 북해도 슈퍼마켓에 공급

부여군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인 굿뜨래 수박이 일본으로부터 재배과정의 안정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지난 12일 대일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 굿뜨래 수박의 일본 수출은 예년과는 달리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에 따른 국내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지난 4월 일본의 수입업체 관계자와 바이어를 초청해 성사된 것이다.굿뜨래 수박의 대일 수출은 다음달 15일까지 부여농협, 규암농협, 장암농협, 남면농협 등의 산지유통센터에서 선별작업과 포장을 거친 156톤(30만불)이 일본 북해도 전역의 슈퍼마켓에 공급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대일 수출의 선봉에 선 굿뜨래 수박은 부여군이 자랑하는 굿뜨래 8味의 대표 농산물로 백마강 인근 평야지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조건에서 재배되어 수려한 미관과 높은 당도, 아삭아삭한 맛으로 국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바 있다. 특히,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백마강변 하천부지의 수박재배단지가 사라짐에 따라 굿뜨래 수박의 명성이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기존 하천부지 경작자들이 토질이 보다 우수한 원장지에 대체농지를 확보하고 수박재배를 계속 이어나가 지난해 2200ha의 재배면적에서 전국 생산량의 8%(전국 2위)에 해당하는 11만톤의 수박을 생산해 874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일 수출을 계기로 굿뜨래 수박의 해외수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굿뜨래 수박의 글로벌화를 위해 앞으로도 해외식품박람회 참가와 해외시장 홍보판촉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수출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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