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조동주 할머니 대전노인복지관에 후원금 전달

팔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노인복지관에서 6년째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한 어르신이 복지관에 후원금을 쾌척,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대전시노인복지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복지관에서 다양한 영역의 봉사활동을 펼쳐온 조동주(78) 할머니가 그 주인공으로, 조 할머니는 최근 사회적 효행 후원금 100만 원을 유한봉 관장에게 전달했다.
조 할머니는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사회복지사들의 노력에 감동을 받고, 사회적 효행운동에 동참하고자 성금을 내기로 마음을 먹었다”라며 “효 문화가 확산돼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자원봉사 마일리지 3000시간을 돌파해 대전시장 표창을 수여한 바 있는 조 할머니는 복지관 물리치료실과 행복식당, 자료독서실, 청춘카페 등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마다 솔선수범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유 관장은 “자원봉사를 하면서 사회적 효행 후원금까지 내주신 조동주 어르신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 고귀한 뜻을 받들어 노인복지 증진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라며 조 할머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최일 기자
choil@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