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힘든 회생의 길
○…조만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할 것으로 알려진 경남기업이 조달청으로부터 부정당업자로 지정돼 앞으로 6개월 동안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불운.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24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어 경남기업을 부정당업자로 지정하고 제재 처분(공공수주 영업정지)을 결정.
부정당업자로 제재 처분을 받게 되면 일정 기간 정부가 법으로 지정해 놓은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입찰에 응찰이 불가.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경남기업이 부정당업자로 지정되면 워크아웃 졸업에 큰 지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
대전, 감독 교체설 분분
○…시즌 초반 정규리그 ‘반짝 1위’에 올랐다 최근 1무 4패(컵대회를 포함할 경우 11경기 연속 무승)로 부진에 빠지며 12위로 추락한 대전시티즌이 스포츠 복권과 관련된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와도 연루돼 물의를 빚고 있는데 시즌 종료와 함께 왕선재 감독을 교체할 것이란 설이 분분.
일부 지역 축구계 인사들에 따르면 팀 쇄신을 원하는 구단 측이 오는 10월 말 계약이 만료되는 왕 감독 후임으로 이미 2000년대 초반 대전시티즌 감독을 역임했던 A 씨를 내정했다는 것. 현재 해외에서 연수 중인 A 씨는 대전이 낳은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으로 과연 이 같은 소문이 사실로 드러날지 주목. 만약 시나리오대로 감독이 교체될 경우 왕 감독은 2007년 8월 수석코치를 맡아 대전시티즌과 인연을 맺은 지 4년여 만에 팀과 이별.
교직 20년 '가장 슬픈 날'
○…“교사생활 20여년 만에 가장 참담하고 슬픈 날입니다.” 학부모에게 교사가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충남 공주 모 초교 동료교사의 통탄.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선현의 가르침은 사라진지 오래라며 자조 섞인 말. 무엇보다 해당 교사가 입었을 정신적 충격과 함께 어린 학생이 입었을 상처, 어른에 대한 불신을 어떻게 보듬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교사의 호소가 삭막해진 교육현실을 대변.
립싱크 금지법안 운명은 ···
○…이른바 ‘립싱크 금지 법안’ 발의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법안 발의 의도와 다르게 내용이 와전됐다고 억울함을 토로.
이 의원은 이 법안 발의 배경과 관련 “모든 립싱크를 금지한다는 뜻이 아닌데 오해를 하고 있다”며 “돈을 내고 하는 상업공연에 한정하고 또 사전에 관객들에게 립싱크를 사전에 고지하면 규제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다만 그런 고지 없이 녹음된 그런 음악을 들려줬을 경우에 처벌할 수도 있는 임의규정일 뿐”이라고 해명.
이어 그는 “규제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공연을 보는 소비자의 문화적 향유권과 주권도 생각을 해야 되지 않겠냐는 그런 판단으로 인식해 달라”며 “기준을 최소한으로 하고 지나치게 획일적으로 적용하거나 처벌하면 안 되도록 시행령에서 정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법안 통과를 자신.
구마모토현 충남도 급방문
○… 충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구마모토현 지사와 방문단이 오는 29일 충남도를 찾을 예정이지만 양 도·현간 특별한 이슈꺼리를 찾지 못해 이날 서로 서먹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
이날 안희정 충남지사와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는 만남을 갖고 오찬도 함께 할 예정이지만 계획된 만남이 아니어서 이 같은 관측이 대두.
구마모토현 지사가 방문 전날 서울에서 항공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설명회 이후 급작스레 방문키로 한 것이어서 말 그대로 식사만 할 계획.
이에 대해 일부 도청 직원들은 지도부를 향해 “국제협력사업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는 쓴소리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