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우수 공예품 및 관광기념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제41회 공예품 경진대회 및 제9회 관광기념품 경진대회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 2일 시 대회의실에서 공예품 42점, 관광기념품 22점의 출품작에 대해 상품성, 가능성, 품질 및 기술수준 등을 심사하고 각 11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최우수작품은 공예품에 청라면 이영식 씨가 출품한 석공예작품인 ‘벼루’가, 관광기념품에 성주면 임호영 씨의 ‘표고버섯에 빠진 머돌이와 머순이’가 선정됐다.

최우수작품인 ‘벼루’는 벼루재료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청석을 사용, 벼루와 붓걸이를 겸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마무리 부분에 전통 문살 문양으로 완성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표고버섯에 빠진 머돌이와 머순이’는 표고버섯가루와 화장용머드가루, 허브오일을 이용한 미용비누에 머돌이와 머순이 이미지를 접목시켜 상품화 했다.

이 밖에 우수작품에는 공예품에 김정덕 씨의 ‘인주함’, 한영환 씨의 ‘호롱불’이, 관광기념품에 김정덕 씨의 ‘자연무늬 원형벼루’, 박은민 씨의 ‘머돌이, 머순이 장신구’가 선정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보령지역의 특산품인 오석과 청석을 이용한 석공예품이 다수 출품됐으며, 관광기념품은 세계적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는 머드캐릭터가 이용돼 전통문화 계승과 머드축제와 연계한 상품개발에 관심이 모아졌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