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남자친구 사칭, "맞고소 하겠다" 주장 … 이 와중에 '잠수함 충돌'은 왜

문채원이 남자친구 사칭에 강경 대응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사칭 당사자가 맞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세월호를 언급하거나 자신이 문재인 더민주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5일 '태풍'이라는 닉네임의 한 누리꾼은 자신의 불로그에서 문채원이 남자친구 사칭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문채원 소속사 측에서 어떻게 법적 대응을 하는지 잘 지켜봐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누리꾼은 "문채원보다 국민들에게 한국형 소형 잠수함인 돌고래함에 의해 침몰된 대형 선박 세월호의 숨겨진 진실이 더 중요하니깐"이라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남겼다.

문채원이 남자친구 사칭에 강경 대응하기로 한 가운데 당사자가 맞대응을 예고했다.

이 누리꾼은 2015년부터 자신을 문채원의 남자친구라 사칭하고 다녔다고 한다. 문채원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그를 모니터링 해오면서 "사실이 아니면 군용 야삽으로 손가락을 자르겠다" 등 수위가 높은 발언으로 이어져 강경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문채원 측의 발표에 따라 이 누리꾼의 주장은 허위사실 적시로 처벌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현행 형법 제 307조에서는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사람에게 2~5년의 징역 또는 500~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이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세월호는 한국 해군 소형 잠수함이 침몰시켰다"고 주장하는가 하며 자신을 "19대 대선 킹메이커"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때 그는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블로그에 자신을 1972년생 건축가 또는 정치가로 소개했으며 건축 관련 저서를 출간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네티즌이 올렸던 글들은 소속사 측의 요청에 따라 게시가 임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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