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종일 동네 인근에서 식당에서 마이크를 통해 흘러 나오는 노래소리 때문에 생활에 방해를 받고 있는 논산지역의 한 주민의 호소다.
최근 논산지역에 휴일 등을 이용, 식당에서 회갑과 칠순잔치를 벌이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은 아랑곳 하지 않는 흥 타령으로 주민들이 하루종일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 날씨가 무더워 지면서 집집마다 창문 등을 열러 놓고 생활할 수 밖에 없어 소음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식당 인근 거주민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한 주민은 “휴일만 오후만 되면 잔치를 식사를 마치고 피로연을 한다면서 마이크를 이용, 노래 경연대회라도 하듯 온 동네가 떠나가도록 소리를 질러대고 있다”며 “즐거운 잔치에 뭐라 할 수가 없어 꾹꾹 참고는 있지만 해도 너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또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유흥시설을 제공하려면 최소한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정도로 소음방지시설을 갖춰 놓고 시설을 제공해야 마땅하다”며 “좁을 바닥에서 문제 삼기도 뭣해 속만 끓이고 있다”고 분개해 했다.
또 인근의 한 사무실 근무자는 “하루종일 노래소리를 듣다 보면 정신마저 혼미하고 일손마저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며 “피로연도 좋지만 남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고성방가 수준의 놀이문화는 분명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실제 지난 5일 논산시내 한 식당에서는 오후 늦은 시간까지 피로연을 마친 가족친지들의 노래소리가 인근 일대에 흘려 퍼지면서 동네 주민들이 하루종일 소음에 시달려야 했고 이 같은 피해는 거의 매주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