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173개 사업지구 중 75곳 공사 한창

현재 50~70% 공정률 ··· 7월까지 마무리 계획

충남도가 올해 전국을 휩쓴 구제역으로 인해 매몰지 주변 식수에 대한 대책으로 총 사업비 2200억여 원 중 올해 1차로 760억 원(국비 530억 원, 지방비 230억 원)의 예산을 수립해 173개 사업지구에 대한 `구제역·AI 발생지역 상수도 시설 확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구제역이 진정된 후 지난 4월 중순부터 시작해 173개 대부분의 사업지구는 설계를 완료했고 이 중 75개 지구는 공사를 진행 중으로 9일 현재 53%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아직 공사에 착수하지 못한 나머지 98개 사업지구에 대한 공사는 7월 중 착수될 예정이다
가장 피해가 많았던 홍성군은 58개 사업지구가 확정돼 전체 사업지구에 대한 설계가 끝나고 공사가 진행중으로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3개의 사업지구 중 15곳에 대한 공사를 진행 중인 아산시는 전체적으로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보령시(6곳)와 논산시(1곳)도 각각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도 내 구제역 발생지역 상수도시설 확장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천안시와 공주시, 보령시, 아산시, 논산시, 연기군, 홍성군, 예산군, 당진군 등 모두 9곳이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해 8월 공주시(3곳)와 서산시(2곳), 청양군(4곳)에서 발생한 구제역·AI와 지난해 12월 보령시(5곳)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한 매몰지 주변 14곳에 대한 상수도시설 확장사업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 4개 시·군 모든 지구에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현재 70%가 넘는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는 7월까지는 모든 지역에 대한 상수도시설 확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올해 12월 말까지는 187개 사업지구에 대한 상수도 시설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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