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예원(29)이 'SNL 코리아'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김예원은 20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해 등장부터 노래와 춤으로 재능을 뽐내며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blue suede shoes'를 부르며 오프닝에 등장한 김예원은 정상훈과 함께 호흡을 맞춰 안무와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을 압도했다.

이날 '출발 비디오 미행'이라는 코너에서는 자신이 출연했던 '써니'의 명장면을 다양한 감독버전으로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냈다.

MC정성호는 '써니'의 한장면을 여러 감독들이 연출을 했다고 강조했고, 김예원이 출연했던 영화 '써니'의 명장면은 여러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다.

김예원은 봉준호 감독판에서는 크리스 에반슨, 박찬욱 감독판에서는 김민희를 연상케 하는 분장을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예원은 '보스베이비'코너에선 깜찍한 유아로 변신했다. 김예원은 아기 분장을 한 채 나타나 키즈카페에서 놀고 있었던 유세윤과 김준현, 김민교의 마음을 흔들었다. 김민교는 김예원이 등장하자 "집에가서 모빌이나 볼래?"라고 제안했지만, 김예원은 "꺼져"라고 단번에 거절했다.

하지만 김예원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세윤에게는 "나랏밥 먹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다정하게 굴어 웃음을 선사했다.

또 뮤직컬 배우 정상훈과 '대학로 삼겹살'에서 호흡을 맞춘 김예원은 무명 생활 청산을 위해 손님으로 온 감독에게 잘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그녀는 감독이 지인과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엿들은 후 감독이 원하는 배우 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특히 김예원은 베트남 여성을 찾는다는 감독의 말에 어눌한 한국어로 서빙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 연기를 즉석으로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마친 김예원은 "되게 치열한 하루였다. SNL 정말 어렵다는 걸 느꼈다. 사실 지금 다리를 다쳤는데 사전 촬영 때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좋았다.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너무 행복했다. 행복했던 오늘 처럼 대한민국도 앞으로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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