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최고의 한방'

24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온 윤시윤의 정체가 드디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윤시윤-이세영-김민재의 부자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상승시켰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극본 이영철, 이미림)의 9, 10회 방송에서는 24년을 뛰어넘어 현재로 온 유현재(윤시윤 분)와 그의 아들 이지훈(김민재 분), 지훈의 오랜 짝사랑을 받고 있는 죽마고우 친구 최우승(이세영 분)의 엇갈린 삼각로맨스가 예고됐다. 우승의 죽마고우인 지훈은 우승을 향한 지고 지순한 마음을 드러내지만 우승은 알지 못하는 상황. 여기에 우승과 현재는 교통사고로 만난 이후 우연한 3번의 키스와 어쩔 수 없는 채무관계로 서로가 책임지게 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여자사람 친구로 지내는 지훈과 우승, 강렬한 인연을 만들어 가는 현재와 우승의 삼각 로맨스가 호기심을 증폭시키며 몰입감을 높였다.

‘최고의 한방’ 9, 10회는 실타래가 조금씩 풀리며 더 큰 궁금증을 선사하는 기폭제가 됐다. 보희(윤손하 분)와 광재의 과거 대화를 통해 보희가 현재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훈의 아버지가 현재라는 사실과 광재(차태현 분)가 현재를 키우게 된 사연이 밝혀졌다.

이어 로맨스도 확실해 졌다. 우승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노래방이 영업정지를 받자 퇴직금 대신 준 맥주로 현재, 우승, 지훈, 드릴(동현배 분)이 함께 옥상에서 맥주 파티를 열었다. 그런데 그 중 한 명이 술 취한 우승을 보호하다가 뺨에 뽀뽀를 하는 모습이 등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승은 술에 취하면 아무한테나 뽀뽀하는 주사가 있는 현재가 자신한테 뽀뽀한 사람이라고 오해하는 상황. 그러나 에필로그를 통해 드러나 그날의 상황은 드릴이 입고 있던 옷을 현재가 뺏어서 지훈에게 주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현재의 빨간 체크무늬 옷을 입은 지훈이 우승의 볼에 뽀뽀를 하는 장면이 드러났다. 우승에게 살며시 다가가 뽀뽀한 사람은 다름아닌 지훈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쿵쾅이게 했다.

여기에 지훈과 현재는 사랑은 물론, 댄스에 대한 열정에서도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 지훈은 우승과 함께 아버지 광재의 생일 선물을 사려고 쇼핑몰에 갔다. 그 곳에서 ‘나는 가수다’ 행사에 지훈과 현재가 각각 도전하게 됐고, 현재가 지훈을 1점 차로 꺾고 1등을 차지한 것. 이 과정에서 지훈이 알고 보면 현재의 아들이라는 것이 명확해지면서, 복잡미묘한 일들이 벌어질 것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지훈은 자신이 잃어버린 시계를 현재가 차고 있는 것을 보고, 아버지의 유품을 현재가 가져갔다고 생각하고 분노했다.

이처럼 진실은 드러나고, 관계가 얽히고 설키면서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워졌다. 각종 SNS 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의 난이 펼쳐지나” “내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과거로 돌아가서 어떻게 될까?” “추억 새록새록 떠오르고 완전 빵빵 터지고 재밌다” “현재 우승 '따봉커플' 잘되길..”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고의 한방에 모여사는20대의 이야기로 웃음과 세대간의 공감을 자아낼 '최고의 한방'은 오늘(17일) 밤11시 에 11, 1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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