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리포트 - 이즈미야마 시가꼬(일본, 세종시 거주)

정말 바쁜 하루였습니다.

5월 14일(토) 14:00~17:30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주최로 세종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해서 [세종 어울림 한마당]이 개최되었습니다.

기념식 식전공연으로 베트남 이주여성들의 댄스가 있었습니다. 매주 모여서 연습하고 있었던 화려한 댄스는 많은 박수를 받고 베트남 이주여성들도 아주 좋아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인데 베트남 여성들은 왜 다들 날씬할까요? 부럽습니다.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는 모범가족(부부) 포창, 가정의 달 비전선포식 등의 행사 내용이 있었습니다.

기념식이 끝나고 가족뮤지컬 ‘플라잉피터팬’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배우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흥분된 상태로 대답하기도 하고 정말 무대와 관객들이 하나가 되는 공연이었습니다.

다음은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체험코너입니다.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4개국의 의상체험, 전통물건 소개, 놀이 체험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일본 부스에서 전통물건도 소개하고 일본 의상인 ‘유카타’를 입혔습니다. 정말 많은 아이들이 의상을 입으면 인형처럼 예뻐서 저도 놀랐습니다. 부모님들은 의상을 입은 아이들의 사진을 열심히 찍고 포즈를 취하는 아이들은 자랑스러운 얼굴이었습니다.

각 나라의 신기한 물건들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다문화 이주여성들도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넓은 주차장에서는 일본 전통놀이인 ‘다루마오토시’와 ‘와나게’를 했습니다. 어른들도 좋아하는 이 전통놀이는 줄을 서서 할 만큼 대인기였습니다.

그 외에도 커피박공예, 천연효소만들기, 건강체크 및 건강상담, 천연비누만들기 등 여러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오시는 가족들이 아주 좋아했습니다.

시간은 바로 지나가고 아이들은 역시 정말 예쁜 존재라는 것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날씨도 좋았고, 오시는 가족들은 정말 좋은 가족나들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주 조금 아쉬웠습니다. 우리 딸은 대학생, 아들은 중학생이라서 이제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없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이런 행사는 ‘가족’이라면 1년에 한 번은 참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내년에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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