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화장품 제조업체 등... 수출상담 기업관 참여

충북 ‘오송 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에 독일의 화장품 기업들이 참가를 확정하는 등 해외업체들의 엑스포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도는 천연화장품 제조업체인 Aurum Africa GmbH
와 Manufaktur Nobis, HECH Europe GmbH 등 독일의 6개 기업이 오송뷰티산업 엑스포 기업관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독일의 화장품 기업들은 천연 성분으로 만든 유기농화장품을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제조 판매를 위한 인증절차와 소비자 테스트가 매우 까다로워 소비자들의 안전성과 신뢰도가 높은 화장품이 독일 화장품의 특징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들 독일기업은 기업관을 통해 국내시장 진출은 물론 바이어로도 등록하면서 국내기업의 수출상담회에도 참가한다.

이런 가운데 독일 화장품·의약품 비영리 협회인 BDIH도 엑스포를 찾아 유럽권 시장의 유기농 화장품 동향 및 인증절차를 안내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고근석 바이오정책과장은 “세계적으로 친환경과 유기농 화장품을 선도하는 독일기업이 참가한다는 사실은 그만큼 오송 엑스포가 K-뷰티를 이끌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독일기업을 비롯해 엑스포에 참가하는 해외기업과 바이어을 위한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송 엑스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KTX 오송역 일원에서 최신 뷰티제품 소개와 1대 1 수출상담회, 화장품 판매, 각종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된다.

도는 수출 다변화를 위해 중국 위주가 아닌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동 유럽지역으로 바이어 초청을 확대할 계획이며 바이어와 기업 간 수출상담회도 2500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mail.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