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박선자 PD / 구성: 정덕재 작가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폭염으로 인해 세종에서 사망자가 발생했고, 충남에선 가축 폐사가 잇따르고 있죠?

▲지난 1일부터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대전기상청은 어제 부여·서천에 이어 오늘 천안·논산·당진까지 충남 5개 시·군에 대해선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어제 세종시 전동면과 아름동 공사 현장에서 2명의 근로자가 열사병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러시아 국적의 20대 근로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체온이 40도를 넘어선 이 근로자는 119 구급대에 의해 대전의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다발성 기능부전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남에선 폭염으로 폐사하는 가축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난 1일 기준으로 30만 3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폐사한 가축은 닭이 대부분이고, 돼지와 오리가 1000여 마리 포함돼 있습니다.

2-공주대와 한밭대가 내년부터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구요?

▲올해 기준 국립대 평균 입학금은 1인당 약 15만 원 수준으로 사립대의 5분의 1 정도 수준인데요.

공주대와 한밭대 등 전국 19개 국·공립대로 구성된 ‘지역중심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오늘 대전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입학금을 폐지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학생 수 감소와 등록금 동결로 대학들의 재정 상황이 어렵지만,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내년부터 적용됩니다.

지역중심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입학금 폐지와 함께 다음달 실시하는 수시전형부터 입학전형료를 5% 이상 낮추기로 했습니다.

대전지역 사립대들도 교육부 지침에 따라 입학전형료 인하 방침을 세워 현재 인하 폭을 조율하고 있는데요. 최소 10% 이상 인하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지난 3월 과로로 숨진 아산지역 우체국 집배원의 순직이 인정됐죠?

▲아산 영인우체국 소속의 조 모 집배원은 지난 2월 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날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출근해 미리 분류작업을 하는 등 과로가 사망의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은 인사혁신처에 고인의 순직 인정을 적극적으로 요청한 결과, 순직으로 인정됐다는 인사혁신처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집배원의 순직 인정을 의식해서인진 모르겠지만,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오늘 세종우체국에서 집배원 업무 체험에 나서 우편물 분류·배달 작업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일선 공무원들의 업무를 직접 체험해 보겠다고 나선 김 처장은 대전지방고용노동청도 찾아 근로감독관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4-천안에서 질소가 함유된 과자를 먹은 어린이가 위에 구멍이 나는 부작용으로 수술을 받았다구요?

▲지난 1일 천안에서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는 이른바 '용가리 과자'(질소 과자)를 먹은 12살 아동이 위에 구멍이 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는 한 대학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구멍이 뚫린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는데요.

병원 측은 용가리 과자 용기 밑바닥의 남은 과자를 먹기 위해 용기를 들어 입에 털어 넣으면서 이 아동이 액화 질소를 마셨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용가리 과자는 투명한 컵에 내용물을 담고 액체 질소를 주입한 뒤 판매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부 질소가 액화돼 바닥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관할 지자체는 현장 점검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해당 과자를 판매한 업소는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컨테이너에서 과자를 팔다 현재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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