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박선자 PD / 구성: 정덕재 작가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오늘도 참 더웠는데요. 충청권 폭염경보가 확대됐죠?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는데요.
대전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금산·공주·예산에 내렸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강화했습니다. 충남의 폭염경보 지역은 당진·서천·부여·논산·천안을 합쳐 8개 시·군으로 늘었는데요.
오늘 낮 최고 기온은 부여가 37도, 공주가 36.1도, 당진이 35.6도 등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태안군의회가 10년 전 일어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와 관련된 기금 배분 판정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죠?
▲지난달 21일 대한상사중재원에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삼성중공업이 내놓은 지역발전기금 배분율이 태안 49%(1421억 원), 보령 13%(377억 원), 서산 11%(319억 원) 서천 4%(116억 원), 홍성 3%(87억 원), 당진 2%(58억 원) 등으로 결정됐는데요.
태안군의회는 오늘 임시회에서 이에 관한 성명을 채택해 “대한상사중재원이 유류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태안의 지역발전기금 배분 비율을 49%로 판정한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는 태안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한 “태안의 양식업, 수산물 어획량, 관광산업 등이 유류 피해 이전으로 아직 회복되질 않고 있다”며 “피해 주민 지원과 해양환경 복원을 위한 특별법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3-홍성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죠?
▲제72주년 광복절인 오는 15일 홍성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됩니다.
홍성군청 앞 공영주차장 인근 홍주성 끝자락에 설치될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해 10월 건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40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세워지게 됐습니다.
추진위원회는 당초 홍주성 안에 소녀상을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문화재보호구역에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다는 문화재청의 반대에 부딪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홍성 평화의 소녀상은 충남에선 천안·아산·서산·논산·당진·서천·예산에 이어 8번째입니다.
4-전남의 한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던 살인미수 전과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나흘째 행방이 묘연한데요. 이 전과자가 공주에서 10년간 생활했던 것으로 드러났죠?
▲지난해 3월부터 전남 나주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살인미수 전과자 48살 유태준 씨가 지난 1일 병원 인근 밭에서 벽돌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는데요.
법무부가 오늘부터 이번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해 도주 당시 체크무늬 윗옷을 입고 있던 키 165㎝에 체중 68kg의 보통 체격인 유 씨의 수배 전단을 제작해 배포했습니다.
유 씨는 지난 1998년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로 2001년 아내를 데려오겠다며 재입북했다가 붙잡힌 후 이듬해 다시 탈북했고, 2004년 의붓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망상 장애라는 정신 장애를 앓아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10년 넘게 생활을 하다가 작년 3월 나주의 정신병원으로 옮겨져 이때부터 전자발찌를 차게 됐는데요.
유 씨의 행방은 현재 묘연한 상태로, 교정당국과 경찰은 유 씨를 추적할 이렇다 할 단서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5-대전 도심에서 조직폭력배들이 다른 조직원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죠?
▲오늘 새벽 3시경 대전 서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대전 A파 조직원 10여 명이 경쟁 조직의 조직원 B씨를 둔기로 폭행한 뒤 달아났습니다.
차량 5대에 나눠 탄 A파 조직원들은 B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골목에 들어서자 앞뒤를 가로막고는, 유리창을 깨고 B씨를 차량 밖으로 끌어내 집단 폭행을 가했는데요.
사건이 벌어진 곳은 야심한 시간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오늘 사건의 가해 조직과 피해 조직은 수년 전부터 세력 다툼을 하며 조직원들 간의 보복 폭행이 이어져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