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2개교에 노트북 지원…스마트교실 구축 ICT교육 활성화

설동호 교육감이 몽골 스마트교실에서 한 학생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이 몽골에 교육정보화의 싹을 식재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0일 몽골의 교육정보화 인프라 지원을 위해 구축한 스마트교실 2개교의 기증식 및 현판식에 참석했다. 스마트교실이 설치된 학교는 수도 울란바토르 92번 학교와 119번 학교다. 시교육청은 지난 2002년부터 진행해온 한-몽골 간 교육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 ‘몽골 교육정보화를 위한 스마트교육 기자재 지원’사업을 진행해 스마트교실 2개교를 구축하게 됐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중고 PC 등의 인프라 지원이었으나 몽골의 교육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에는 ‘신규 노트북’을 지원했으며, 특히 올해 첨단 교수학습을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교실을 구축해 단순 물품 지원이 아닌 현지의 필요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이번 기증식 및 현판식에는 오송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와 촐롱바토르 몽골 교육문화과학스포츠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등 현지에서의 관심이 높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몽골 현지 학교에 스마트교실을 구축함으로써 해당학교 교원 및 학생의 정보화 수준을 큰 폭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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