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서 “대전 중앙시장 화재, 과실여부 책임소재 수사 중”

지난달 10여 개 점포를 태운 대전 중앙시장 화재의 원인이 ‘화장실 옆 건물 내부 통로지점에서의 발화 가능성’으로 가닥이 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이 같은 내용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의 감정서를 토대로 화재 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3개 점포를 소실시킨 대전 중앙시장 화재 원인에 대한 국과수의 감정서가 최근 통보됐다. 관련 감정서에는 화재의 원인에 대해 ‘(대전 중앙시장) 화장실 옆 건물 1층 내부우측후면 통로지점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화돼 주변으로 확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골자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대전 중앙시장 화재의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다. 대전 동부서 관계자는 “관리자가 누구인지 등 과실여부와 책임소재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 중앙시장 화재는 지난달 9일 새벽 3시 53분경 대전 동구 정동 대전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점포 13개를 태우는 등의 피해를 남겼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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