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 마지막 강의'/ 제임스 라이언 지음/ 노지양 옮김/ 비즈니스북스
하버드 대학은 마지막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칠까?
미국에서는 졸업식 축사를 소중한 인생 강의를 듣는 마지막 시간이란 의미에서 ‘마지막 강의’라고도 부른다. 하버드 졸업생들은 일과 인생의 고비마다 스승의 마지막 강의를 불현듯 떠올린다고 한다.
책의 저자인 제임스 라이언 하버드 교육대학원 학장은 인생에서 중요한 다섯 가지 질문을 이렇게 제시하며 질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고 말한다.
· 잠깐만요, 뭐라고요?(Wait, What?) : 이해와 소통의 근원에 있는 질문
· 나는 궁금한데요?(I wonder…?) : 발견을 유도하고 통찰을 이끄는 질문
· 우리가 적어도 …할 수 있지 않을까?(Couldn’t we at least?) : 모든 진전의 시작을 여는 질문
· 내가 어떻게 도울까요?(How can I help?) : 좋은 관계의 기본이 되는 질문
·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What truly matter?) : 삶의 핵심에 집중하도록 만드는 질문
우리는 항상 답을 찾는 데만 급급하다. 빨리 결과를 보기 원한다. 그런데 책은 오히려 좋은 답을 얻기 전에 좋은 질문을 하라 말한다. 어떤 경우엔 답보다 질문이 중요하다. 무언가를 발명하든, 질병을 치료하든 답을 얻으려면 원인이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좋은 질문은 개인의 인생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좋은 질문을 한다는 건 지극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시리와 왓슨 따위도 대답의 기술은 있지만 좋은 질문을 하는 능력은 뛰어나지 않다. 좋은 질문과 경청은 삶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놀라운 기술이다.
책에서 얻은 다섯 가지 질문을 삶에 적용해보라. 이해를 넓히고 호기심을 유발하며 일을 진전시키고 집중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리=허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