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요리 공감’수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금산군가족통합지원센터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매주 금요일에 9회에 걸쳐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요리 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실생활에 필요한 음식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 제공은 물론 한국음식의 특성을 이해하고 문화적인 거리를 좁히는 가교역할에 충실하다.

행복한 가족밥상, 여름을 이기는 제철요리 등 매회 주제를 바꿔 소통의 폭을 넓히면서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알차게 운영하고 있다.

8월 수업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은 “시부모님한테 사랑 받는 며느리라는 주제’로 된장찌개와 잡채요리를 배워서 가족들에게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달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각국 자조모임인 여성들이 함께 모여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서로 친목도모의 의미 있는 시간을 진행 중이다.

가족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한국음식이 서툴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에게 다양한 요리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고 한국문화 이해를 넓히며 더 나아가금산 군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하는 다문화 지역사회 형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군가족통합지원센터 프로그램문의 및 신청은 전화(☎041-750-3990, 751-3990) / 이메일 (rainbow3990@hanmail.net)로 하면 된다.

금산=한장완 기자 hj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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