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 혜택·보험료 천차만별 ··· 알맞는 선택을

지금처럼 넘쳐나는 정보화시대에 막상 보험이라는 금융분야를 정확하게 알거나, 알려고 하는 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 단지 보험업에 종사하는 일부분의 사람들 말고는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보험이 무엇이고 다른 금융상품과 어떻게 다른지를 조금이나마 알려주고자 한다.

보험이란 일정한 우연적 사고에 발생된 경제적 필요의 충족을 위해 다수의 경제단위가 집합해 합리적 계산을 기초로 공평한 자금 부담을 도모하는 사회적 경제제도이다.

다시 말하면 불확실한 미래의 위험을 보상받기 위해서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경제적인 대가를 받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보험 가입 시 고객들은 좀 더 신중하게 가입을 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굳이 불필요한 상품에 가입해 지불하지 않아도 될 금액을 낭비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일반 소비자들은 보험을 적금과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오해를 사는 경우도 종종 있다.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같은 금융상품이긴 하나 태생이 전혀 다른 상품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보험은 가입 시부터 효력이 발생되는 선취자산인 반면에 적금은 금액이 확정돼 있는 후취자산인 상품이다. 그러므로 보험은 장래를 대비해 저축기능과 보장기능을 함께 적용한 상품이 대부분이지만, 적금은 목적자금 마련을 위해서 일정기간 반드시 정해진 일자에 불입해야만 하는 것이다.

저축성보험 상품의 경우 만기 시 원금보다 많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지만 여기에 보장성특약을 여러 개 부가하게 되면 아무리 저축성보험이라도 납입원금보다 수령액이 적을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가입해야 한다.
특히 요즘 투자형 변액상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주계약 이외 보장특약을 부가하지 않고 주계약으로만 판매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특약을 부가하게 되면 해약시점에 정확한 투자에 대한 성과평가가 어렵기 때문이므로 현명한 투자자라면 가입목적을 잘 판단해 선택해야 될 것이다.

이렇게 보험은 보장형상품과 저축성상품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보장형 상품은 말 그대로 각종 보장이 주된 상품으로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리고 연금상품이나 유니버셜 기능이 추가되는 상품은 저축성상품에 포함된다.

그러므로 보험을 가입할 땐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먼저 뚜렷한 재무목표를 설정하고 재정진단을 통해 현재 내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충분한가를 알아본 후 적절한 상품으로 가입해야 실패하지 않고 개인의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는 플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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