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팽년 탄신 600주년 특별전도

대전시립박물관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지 571돌 한글날을 기념해 ‘훈민정음(訓民正音)’을 이달의 문화재로 선정하고 10월 한 달간 전시에 들어간다.
전시되는 훈민정음은 1946년 10월 9일 조선어학회(朝鮮語學會)에서 훈민정음 반포 500돌을 기념해 최초로 원본을 영인해 간행한 영인본(影印本)이다.
훈민정음은 새로 창제된 훈민정음을 왕의 명령으로 최항(崔恒), 박팽년(朴彭年) 등 집현전 학사들이 중심이 되어 1446년(세종 28년)에 만든 한문해설서다.
이 책은 조선어학회에서‘큰 사전’편집과 편찬을 담당했고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큰 사전 원본을 피난시키는 등 한글 사전의 편찬과 보존에 큰 역할을 하였던 류제한(柳濟漢)과 류구상(柳龜相) 부자의 기증본이다.
시립박물관에선 이와 함께 훈민정음의 해례(解例) 작업에 참여했던 박팽년 탄신 600주년기념 특별전도 열리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관람 가능하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이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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