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광고사진영상학과(학과장 문성준 교수)는 18일까지 대전 중구 현대갤러리에서 졸업전시회 ‘痕迹Trace’전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4학년 학생 24명이 순수사진, 광고사진, 패션사진, 인포그래픽 파트 등 56점을 선보인다. 특히 광고사진영상학과는 졸업전시회 최초로 인포그래픽 파트가 첫 선을 보여 작품 15점이 전시된다.

각 작품엔 학생들의 내면과 성장통을 담아 순수함을 더했다. 감정표현에 익숙지 못한 방덕향 씨는 자신의 내면을 창문틀과 흩날리는 날개에 비유해 ‘Fragements of mind’라는 작품을 올렸다. 유훈민 씨는 마음 속 깊은 곳에 간직하는 고향을 되짚은 ‘대소면 N36055E127026’을 내놨다. 인간이 성장통을 이겨내고 꽃이 돼 일어서는 존재가 된다는 내용을 담은 우지연 씨의 ‘Pure Mind’도 빛을 본다.

졸업전시회에 참여한 광고사진영상학과 학생들은 “지난 4년을 돌아보면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소통 속에서 새로운 것을 습득하고 작품세계를 펼쳐나갔다는 점이 상기된다”며 “졸업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사회에 진출해 새로운 세계를 향한 도전과 용기를 얻게 됐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졸업전시회를 지도한 문성준 학과장은 “학생들은 다양한 감성과 표현력으로 우리 사회의 현실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의 기억과 고뇌로 시대를 재조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돼 사회에 진출해서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응원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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