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국비 반영…2019년 예타 조사 2020년 착공

<속보>=지난해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 사업에 반영돼 사업의 추진 근거를 마련한 바 있는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내년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게 돼 사업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본보 12월 5일자 1면>

대전시는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 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가수원~논산(29.3km) 굴곡구간의 선형을 개량하여 고속화하는 사업으로, 총 459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호남선 고속화사업은 그동안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호남 고속화 신규반영 건의(지난 2014년 6월),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서대전역 KTX 운행구간 축소 및 감편으로 인한 충청·호남권 7개 시·도지사의 호남선 고속화사업 필요성 공감 합의문 채택(2015년 4월), 지역주민, 호남향우회, 대전경제 및 시민단체 건의서 제출(지난해 3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관계기관 협의안 제출(지난해 4월) 및 중앙부처와 지역정치권 방문 설명 등 과정을 통해 제3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됐으며 내년도 정부예산에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1억 원이 반영되기에 이르렀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이뤄지면 현재 가수원에서 논산까지(28분→18분) 10분 단축을 통해 호남선 KTX 증편에 따른 서대전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호남과의 교류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관 권한대행은 “사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오는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오는 2020년 공사 착공을 위해 충남과 긴밀히 공조해 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결집하면서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