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해양환경 관계기관들이 도내 해양생태환경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도는 7일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관리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 한국어촌어항협회 등 5개 기관과 ‘지속가능한 해양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해경은 해양오염 방제교육, 해양오염 방제장비 전시·시연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해양방제 관련 불합리한 제도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쓰레기 저감 및 처리기술 개발, 서해 갯벌 저서생태 연구를 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은 갯벌 생태계 복원사업 시행,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생태계 조사·모니터링을 통한 해양 생태계 보전 등을 과제로 5개 사업을 펼친다.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유류유출 피해지역 연안환경 회복지원, 연근해 침적폐기물 관리방안 연구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5개 기관은 유류피해극복기념관 해양환경 교육메카 조성, 연안해역 오염퇴적물 정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서해안 해양생태자원 공동조사, 어항관리선 운영 등을 내년에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안희정 지사는 협약식에서 “충남도는 바다의 가치에 주목해 2012년 ‘해양건도’를 슬로건을 내걸고 해양수산국을 신설하는 등 해양정책을 중점 추진해 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약속한 30여 개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안전한 바다, 아름다운 바다, 편리하고 경제적 미래 가치가 있는 바다를 향한 정책이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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