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박선자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검찰이 천안 망향의동산에 세워진 사죄비를 위령비로 둔갑시킨 일본인에 대해 징역형을 구형했죠?

▲천안 국립망향의동산에는 일제강점기 강제노역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측의 사죄의 의미가 담긴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요. 지난 3월 이 사죄비를 위령비로 둔갑시키려다 검거된 60대 일본인 남성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대전지법 천안지원에서 진행된 오늘 재판에서 검찰은 국제적으로 인정한 강제노역과 위안부 사죄비를 훼손한 것은 한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범죄라며,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고인 측은 사죄비를 세운 일본인 아들의 요청으로 위령비로 바꾸려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죄비 소유권은 한국 정부가 아닌 사죄비를 세운 일본인의 아들에게 있다며, '공용문건 손상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죄비를 세운 일본인의 아들이라고 자처한 60대 남성도 훼손을 교사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오늘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범행 대상이 된 사죄비는 태평양전쟁에서 조선인을 강제노역하고 위안부동원 임무를 맡았던 일본인 요시다 씨가 지난 1983년 참회의 뜻으로 세운 것으로, 두 일본인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1일 예정돼 있습니다.

2-대전에 자리한 KAIST가 전국 국립대 중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평가됐네요?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36개 국·공립대의 청렴도 측정결과를 공개했는데요.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10점 만점에 5.6점으로 2년 연속 꼴찌에 머물렀고, 4년 연속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 속했습니다.

KAIST는 지난 4월 총장과 보직자, 교직원 등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청렴 선포식'까지 열었지만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반면, 충남대와 부여의 한국전통문화대는 2등급, 한밭대와 공주대는 3등급에 속했습니다.

권익위는 전국 지방의회 청렴도도 공개했는데요. 충남도의회와 세종시의회는 2등급, 대전시의회는 3등급으로 각각 평가됐습니다.

3-충남 예산의 백제 무덤에서 직물 조각이 붙은 두개골이 발견됐다구요?

▲겨레문화유산연구원은 예산군 봉산면 효교리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두개골이 남아 있는 횡혈식 석실분 등 백제시대 무덤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제시대 무덤에선 직물 조각이 붙은 두개골이 발견돼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연구원 측은 이 두개골에 대해 장례를 치르기 전 커다란 천으로 얼굴을 덮고, 천을 고정하기 위해 가죽끈으로 묶어 직물 조각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백제인의 두개골은 출토 사례가 많지 않아 고고학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4-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조성한다구요?

▲대전시는 오늘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 투자조합 결성식을 갖고, 투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해 13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모태펀드 70억 원 외에 시에서 50억 원, 운용사인 대덕벤처파트너스 등이 10억 원을 각각 출자해 조성될 펀드는 앞으로 8년간 기업당 10억 원 내외 규모로 10개 기업에 투자될 계획입니다.

5-태안 갯벌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죠?

▲오늘 오후 1시 반경 태안군 근흥면 신진대교 인근 갯벌에서 40대 남성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는 어제 오후 출근한다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아 가족들로부터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는데요.

태안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신진대교 인근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서 김 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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