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충남문화산업진흥원,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등 출자·출연기관들에게 충실한 역할 수행을 당부했다. 

정정희 위원장(비례)은 지난 26일 제301회 임시회에서 출자·출연기관 업무보고를 청취한 후 “충남의 역사와 문화자원 등을 활용한 킬러콘텐츠 개발을 통해 충남이 문화에 강한 도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은 “지난해 내포문화권 심포지엄 개최 등 내포문화 발전을 매번 강조했는데 역사문화원 업무보고에는 이런 내용이 빠졌다. 향후 내포문화숲길, 백제 미소길 등 사업을 종합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원태 위원(비례)은 “백제문화제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핵심 프로그램을 선별해 중점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하고 소셜미디어 활용 등 국내외 관광객과 소통하는 문화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조길행 위원(공주2)은 “백제문화제추진위의 총감독이 수차례 사임했다. 내부적인 알력 다툼이 있는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내부를 결속해 글로벌 문화제로 발돋움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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