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구본영 천안시장에게 4년 전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구요?
▲김병국 전 천안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오늘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4년 지방선거 직전인 5월에 구본영 시장에게 25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 전 부회장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천안시장 후보였던 구 시장으로 부터 ‘어려우니 도와달라’는 말을 듣고 천안의 한 식당에서 돈을 직접 건넸고, 부인 몫으로 전달한 500만 원은 같은 해 6월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체육회 직원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선 2015년 말 구 시장으로부터 특정인을 체육회 직원으로 채용하라는 지시를 받아 이행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 전 부회장은 불법 정치자금 제공, 직원 채용 비리 모두 자신도 처벌을 피할 수 없는 사안이지만, 다시는 구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진실을 밝힌다고 했는데요.
구 시장 측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 전 부회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고, 구 시장은 내일 반박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2-진보 진영의 대전시교육감 후보 중 한 명인 최한성 대덕대 교수가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죠?
▲4년 전에 이어 대전시교육감에 재도전하려던 최한성 교수가 오늘 입장문을 내고 “함께하던 많은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게 돼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며 ”개인적 사정으로 불출마를 결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시민사회계가 추진하는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고 있는 승광은 달팽이학교장과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의 건승을 기원했는데요.
최 교수의 사퇴로 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 경선은 양자대결로 압축됐고, 선거인단 투표 60%와 여론조사 40%를 반영해 4월 13일까지 단일 후보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3-150만 유지가 위태로웠던 대전시 인구가 세종시의 빨대 효과로 인해 결국 150만 밑으로 떨어졌죠?
▲대전시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인구는 149만 9187명으로 집계돼 한 달새 2191명이 감소하며 15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대전 인구는 2010년 2월 150만 명을 넘어선 뒤 2014년 7월 153만 6349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요.
출생률 감소와 함께 인접한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세종시 인구는 2012년 7월 출범 당시 10만 5349명이었지만 지난달 29만 2166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3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대전과는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4-대전의 한 초등학교가 현충원에서 신입생들의 첫 수업을 진행했다구요?
▲대전 화정초등학교는 오늘 국립대전현충원에서 1학년 63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뜻깊은 첫 수업을 했습니다.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갓 초등학생이 된 아이들은 현충탑과 세월호 순직교사 묘역 등에서 묵념을 하며 낯선 경험을 했는데요.
화정초등학교는 어린 학생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현충원에서 신입생들의 첫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보령 무창포항에서 선박 10척이 전복됐네요?
▲어제부터 보령 앞바다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오늘 오전 7시경 무창포항에 정박 중이던 소형어선 9척과 모터보트 1척이 전복됐습니다.
다행히 이른 시간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해경은 소형선박을 정박해 놓은 계류시설이 기상 악화로 썰물 때 자리를 이탈하면서 계류돼 있던 선박이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배가 전복되면서 해상에 휘발성 기름이 유출됐지만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