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충남도의원들 촉구

충남도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들은 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희정 전 지사의 정무비서 성폭행 파문으로 도민들이 암담한 심정에 빠졌다”며 “안 전 지사는 하루빨리 달려나와 도민들에게 무릎꿇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당 도의원 15명은 이날 “공정하고 정의로운 듯한 얼굴로 가면을 쓴 채 가장 부도덕한 악행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니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안 전 지사가 재임한 지난 8년은 씻을 수 없는 암흑기로, 커다란 상처만 남긴 잃어버린 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그런데도 안 전 지사는 홀연 잠적해 소셜미디어에 몇 줄 글을 올려 사퇴 의사를 표명하고 대리인을 통해 도의회에 사퇴서만 내미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안 전 지사는 자신이 행한 죄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