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입당, 공천 신청

‘안희정 쇼크’로 어수선해진 6·13 충남지사 선거전에 또 다른 변수가 불거졌다.
정용선(53)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결심했기 때문이다.
당진이 고향인 정 전 청장은 11일 금강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치권으로부터 충남지사 선거에 나서줄 것을 줄곧 권유받았다. 고민 끝에 내가 가진 역량을 충남 발전을 위해 쏟아붓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면서 “한국당에 입당했고,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당에선 이인제 전 의원, 이명수 의원(아산갑) 등이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일고 있는 가운데 정 전 청장은 이르면 13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경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전 대신고,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한 정 전 청장은 행정학 박사로 대전지방경찰청장, 경찰교육원장, 경찰청 수사국장,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4월부터 세한대 경찰소방대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충남지방경찰청장 출신으로 민선 4기 도백을 지낸 이 전 총리와 걸어온 길이 유사해 ‘제2의 이완구’가 탄생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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