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별로 조례안 심의하고 현장활동 나서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2일 상임위 회의를 열고 김용필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남교육청 도민감사관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충남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그간 도교육청 도민감사관 역할은 종합·부분·특정감사에 참여토록 규정돼 회계·보건·환경·건설 등 전문분야에선 감사기능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학원 관련 개정조례안은 숙박시설을 갖춘 학교 교과교습학원의 재학생 수강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등록기준에 대해 하계·동계 방학기간은 예외로 한다는 게 골자다.

교육위는 또 오인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남도교육청 학생보건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조례안은 교육감이 보건교육 진흥과 지원을 위해 보건교육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원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시행토록 했다. 이들 조례안은 15일 열리는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의결될 예정이다.

이날 도의원들은 상임위별로 활발한 현장활동을 벌였다.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천안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아산 온양전통시장을 찾아 도내 스마트농업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김문규 위원은 이 자리에서 “논농사 농기계화율에 비해 밭작물은 농기계화율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가뜩이나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밭작물용 소형농기계 개발·보급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개관을 앞둔 충남도서관을 방문해 열람실, 이용자식당 등 시설을 점검하고 충남대표도서관으로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정희 위원장은 “도민들이 깨끗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달라”며 “현재 공석인 도서관장과 결원인력 충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