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01(收監)   
「명사」
사람을 구치소나 교도소에 가두어 넣음. ‘가둠’으로 순화. ≒입감02(入監).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수감

110억 원대 뇌물과 350억 원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구속됐다. 이날 서울 강남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동부구치소로 호송된 이 전 대통령은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대통령으로는 역대 네 번째로 구속 수감 됐다.

 

1. [종합] 뇌물수수, 국고손실 등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동부구치소에 수감
이명박 전 대통령 호송을 위해 22일 밤 서울중앙지검을 출발한 검찰 관계자들은 이날 밤 11시 55분경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도착했다. 이 전 대통령은 23일 0시경 자택을 나와 차량에 탑승, 구치소로 호송됐다. 

2. MB, 자필로 남긴 심경
" ... 지나온 날을 되돌아보면 기업에 있을 때나 서울시장, 대통령직에 있을 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통령이 되어 ‘정말 한번 잘 해 봐야겠다’는 각오로 임했다”며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절연하고 깨끗한 정치를 하고자 노력했지만 ... "

3. 노태우·전두환·박근혜 이어 4번째 수감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은 이듬해 4월 17일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 형을 확정받았지만, 1997년 12월 22일 특별사면되면서 약 2년여의 수감생활을 마쳤다.

4. 주요 혐의는 110억대 뇌물과...
국정원 특활비·삼성 다스 소송비 대납·민간 불법자금 등 뇌물액 커
다스 차명보유하며 직권남용·횡령·탈세 등 혐의도…검찰 손들어 줘

5. 호송차량에 계란 … 폭죽 터뜨린 시민도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힌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 앞에 서지는 않았다. 측근들과 짧게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검찰이 제공한 검은색 K9 차량에 탑승했다. 뒷좌석 양옆에 검찰 관계자 2명과 함께 앉은 이 전 대통령은 담담한 표정이었다.

6. 검찰, 박근혜처럼 '옥중조사' 할 듯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조만간 서울동부구치소에 찾아가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 구치소 들어간 MB는 ... '머그샷' 찍고 가슴엔 수용자번호
... 이후 몸을 씻고 미결수에게 제공되는 수용자복(수의)으로 갈아입은 이 전 대통령은 왼쪽 가슴 부분에 수용자 번호를 달게 된다. 영화처럼 이름표를 받쳐 들고 키 측정자 옆에 서서 수용기록부 사진도 찍어야 한다. 일명 '머그샷(mug shot)'이다.

8. 3평 독방 생활…매 끼니 식판도 스스로 설거지
이 전 대통령은 앞으로 매 끼니를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음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식사가 끝나면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과 식기를 설거지해 반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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