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오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안 전 지사가 출석하지 않았죠?
▲안 전 지사가 오늘 오후 2시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안 전 지사 측은 서울서부지법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국민들에게 그동안 보여줬던 실망감, 좌절감에 대한 참회의 뜻"이라며 서류심사로만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는데요.
법원 측은 "미체포 피의자 심문에는 피의자가 나오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미 지난 23일 검찰에 구인영장을 발부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안 전 지사를 강제 구인할지, 아니며 안 전 지사가 자진 출석할 수 있도록 설득할지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산사태가 난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의 통행이 내일 정오부터 재개된다구요?
▲해빙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지난 19일 밤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에 산사태가 발생해 청양IC에서 공주IC까지 양방향 통행이 차단됐었는데요.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구간(총연장 13.7㎞) 응급복구 작업을 완료해 내일 낮 12시부터 통행이 전면 재개된다고 밝혔습니다.
도로공사는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굴착기 등 장비 140여 대와 인력 130여 명을 투입해 도로 위 암석과 토사를 치웠습니다. 또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80m 길이의 절토부 방호시설도 설치하는 등 응급복구를 마무리했습니다.
당초 응급복구에 최소 열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도로 포장면이 손상되지 않아 복구 기간이 일주일로 단축됐습니다.
3-최근 구속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오늘 대전을 찾았다구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그의 측근들이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은 것인데요.
친이계의 좌장으로 불렸던 이재오 전 의원과 류우익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은 천안함 폭침 8주기를 맞아 오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이 전 대통령 명의의 화환을 46용사 묘역에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김효재 전 수석은 방명록에 이 전 대통령을 대신해 ‘통일이 되는 날까지 매년 들르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유감스럽고, 몸은 같이 하지 못해도 나라를 위한 희생을 기리는 마음은 언제까지 함께할 것'이라는 글을 적어 이 전 대통령 재임 시 발생한 천안함 폭침에 큰 의미를 부였습니다.
4-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감동의 금메달을 딴 신의현 선수가 고향 공주에서 카퍼레이드를 했죠?
▲지난 18일 폐막한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긴 신의현(38) 선수가 고향인 충남 공주에 금의환향했습니다.
2006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이번 패럴림픽 장애인 노르딕스키 7종목에 출전해 총 63.93㎞를 두 팔로 뛰었는데요. 이번 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 7.5㎞ 좌식 부문에서 우리나라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그리고 같은 종목 15㎞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정장 차림에 의족을 한 신의현 선수는 오늘 모친 이회갑 여사와 함께 공주시에서 준비한 카퍼레이드 행사에 참여해 육군 32사단에서 지원한 의전 차량을 타고 시청 광장에서 산성시장 문화공원까지 도로변을 메운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공주에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코리안 특급’으로 불린 박찬호와 한국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인 박세리 이후 신의현 선수가 세 번째로 카퍼레이드를 했습니다.
오시덕 시장으로부터 공주를 빛낸 자랑스러운 체육인 감사패를 받은 신의현 선수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과 성적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