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관련 부처와 함께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올해 어버이날(5월 8일)부터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어버이날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최장 4일 간 연휴기간이 된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는 올해 어버이날부터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공휴일이 되더라도 대기업, 공무원만 혜택을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2월 국회에서 근로기준법이 개정돼 법정공휴일에 유급휴무 적용을 민간기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며 “기업 규모에 따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중소기업 노동자에게도 유급휴일이 되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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