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돌파 선택 … 경남지사 선거 출마 밝혀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민주당원 김 모 씨의 ‘댓글 조작’ 사건을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19일 오후 4시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블로그 필명 ‘드루킹’을 사용한 민주당원 김모 씨의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돼 6·13 지방선거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었다.

김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30분 진주 소재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3·15 민주묘지와 충혼탑을 참배할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출마 선언을 1시간40여분 앞두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출마 선언 및 이후의 일정을 취소했다’고 알렸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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