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밀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2010년산 밀 재배면적은 1만 2548㏊로 2009년산 밀의 재배면적에 비해 147.6%가 증가했다.통계청은 국제 곡물가격 변동에 대비해 정부가 '국산밀 자급률 향상대책'을 추진하면서 계약재배 면적이 늘어나 밀의 총 재배면적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반면 보리류의 면적은 상당폭 줄었다. 2010년산 겉ㆍ쌀보리의 재배면적은 2만 6538ha로 2009년산보다 16.4%가 줄었다.2010년산 맥주보리의 재배면적은 1만 1995㏊로 2009년산보다 29%가 감소했다. 이외에 2010년산 봄감자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4.8%가 늘었고, 벼 재배면적은 5%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