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는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의 꽃을 피운다.
만 19세로 처음 선거에 임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 대전대 산업·광고심리학과 1학년 최현수(사진) 씨는 “성인이 되고 처음 투표를 해보니 진짜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 같아 마음이 새롭다”라며 “평소 그냥 지나쳤을 선거 포스터와 후보자 공약을 짧게라도 살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니 후보자들의 공약을 찾아보면서 우리 지역이 어떻게 발전하게 되고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우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보게 됐다”라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뽑겠냐는 질문에 최 씨는 “대학생이 되고 보니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한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에게 눈길이 갔다. 막연한 공약이 아닌 구체적이고 탄탄한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에게 중점적으로 투표했다”면서 “주변에서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지만 투표는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신 있게 해야 한다”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어 “소중한 한 표를 던진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이 오길 바란다. 대학생들이 된 지금 등록금에 대한 생각이 가장 많이 든다. 또 주변 친구들을 보면 아직 1학년이지만 취업에 대한 걱정이 많다. 이렇게 후보자들이 시민들의 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생애 첫 유권자로서의 소망을 피력했다.
김지현 수습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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