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지난 23일 타계한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대한 정부의 훈장 추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죠?

정부가 김종필 전 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결정해,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를 사후에 진행하기로 하고 오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족들에게 훈장을 전달했는데요.

이에 대해 일각에서 거센 반대의 목소리가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김 전 총리에 대한 훈장 추서에 반대하는 여러 건의 청원 글이 접수됐는데요.

이들은 김 전 총리가 민주헌정을 말살한 5·16 군사쿠데타의 주범이고, 일제의 식민 지배에 굴욕적인 면죄부를 준 한·일협정의 원흉이란 점을 훈장 추서에 반대하는 주된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인권운동단체인 군()인권센터도 쿠데타 일으켜도 훈장 주는 나라라는 성명을 발표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는데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청와대 측은 여러 의견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이해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고, 김부겸 장관도 관례에 따라 역대 국무총리를 지낸 분들에게 훈장을 추서했고, 관례라는 것도 존중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부를 책임졌던 국무총리의 역할만으로도 충분히 그 노고에 감사를 표시할 만하다라고 말했습니다.

2-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당 대표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죠?

민주당 수석대변인이자 대전시당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이 오는 825일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이란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재선 국회의원인 박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당원들의 심장을 춤추게 하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기회와 위기를 함께 품은 민주당 상황 때문에 무겁고 깊은 고민을 했다며, 자신이 결코 최고는 아니지만 젊음을 바탕으로 일 잘할 유능한 혁신가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며, 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또 최고위원, 적폐청산위원장, 수석대변인을 거치며 자신이 누구보다 민주당의 장·단점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며, 2020년 총선 승리와 2022년 재집권을 위해 자신이 대표로 적임자들을 주장했는데요.

민주당 주류인 친문계 인사들 가운데 처음으로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박 의원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3-충남 3개 시·군이 대통령 공약 사항인 소방복합치유센터건립 후보지로 선정됐다구요?

소방복합치유센터는 각종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화상 등 각종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종합병원으로, 300병상 규모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소방청은 최근 전국 62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소방복합치유센터가 들어설 후보지 14곳을 1차로 추렸고, 충남 예산과 홍성, 아산이 이에 포함됐습니다.

충남 3곳 외에 충북 3, 경기 6, 경남과 경북이 각 1곳씩 1차 후보지로 선정됐는데요. 소방청은 현지 실사를 거쳐 다음달 중순까지 최종 입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일반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종합병원인데요. 충남도 충남 서북부권에 산업단지가 집중돼 있지만 전문병원이 없다는 점, 그리고 대통령의 또 다른 공약인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충남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4-충남보훈관이 한국전쟁 발발일인 오늘 개관식을 가졌죠?

충남보훈관이 한국전쟁 발발 68주년인 오늘 내포신도시 보훈공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한 체험시설을 갖춘 충남보훈관에는 일제강점기 대일항쟁과 6·25 전쟁 등 한반도에서 발생한 전쟁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인 '시간의 터널'이 관람객을 맞고 있는데요.

관람객들은 VR 체험실에서 영상과 음악으로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6·25 전쟁의 피해 현황을 한 눈에 살펴보며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나라사랑정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남도는 오늘 양승조 도지사 당선인과 유익환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 교육감, 그리고 보훈 관련 단체장과 참전용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보훈관 개관식과 함께 제68주년 한국전쟁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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