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유하지 않았고, 투자할 계획도 없어" 혹평

 마윈 中 알리바바 회장 "비트코인은 거품" 

마윈 회장.

 

  중국 최대의 IT기업 알리바바 그룹을 이끄는 마윈 회장이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윈 회장은 지난 25일 홍콩에서 열린 그룹 계열사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유망하게 보고 이에 베팅하고 있지만 이 기술의 첫 결실인 비트코인은 부정적으로 본다"면서 "비트코인은 거품의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마윈 회장은 이 행사에서 "블록체인 기술 자체는 거품이 아니지만 비트코인은 그럴 수 있다"고 우려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비트코인이 돈벌이의 수단과 개념으로 전락했다"고 개탄했다.
  더불어 자신과 자신의 계열사는 비트코인을 보유하지 않고 있고 이에 투자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은 지난해 1300% 오르면서 한 때 2만 달러에 근접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하락을 거듭해 6280달러까지 떨어진 상태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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