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 정체]
복면가왕 용과(강남) vs 복면가왕 데이비드 베컴(뉴이스트 동호)
복면가왕 모아이(김준현) vs 복면가왕 산호소녀(김수연, 양혜승)
복면가왕 밥로스(한동근)
오늘(1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8연승을 거둔 ‘동방불패’ 손승연을 꺾고 새 가왕 시대를 연 ‘밥 로스’의 첫 번째 방어전이 펼쳐진다.
네티즌들에 따르면 이날 4인의 정체는 복면가왕 용과는 강남, 데이비드 베컴은 뉴이스트의 동호, 모아이는 방송인 김준현, 산호소녀는 김수연이나 양혜승, 밥로스는 한동근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가왕 결정전에 오른 두 복면 가수는 “첫 가왕 방어전이 제일 힘들다고 들었는데, 오늘 나 때문에 힘들 것이다”, “내가 가왕석으로 올라가겠다”는 당찬 포부로 가왕을 위협했다.
‘밥 로스’는 “참 암담하다. 남들은 몇 번씩이나 가왕을 했고 나는 이제 처음 올라왔는데…”라며 한탄했지만 곧 “내 노래를 듣고 정말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며 왕좌 사수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MC 김성주는 “‘복면가왕’ 역사상 장기 집권 가왕을 끌어내린 새로운 가왕은 성적이 좋지 않다는 빅데이터가 있다. 그걸 극복해내는 게 ‘밥 로스’의 숙제”라고 설명해 긴장감을 더했다.
가왕 ‘밥 로스’의 첫 방어전에 네티즌들은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 것”, “‘밥 로스’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밥로스’ 앞에 나타난 강력한 대항마들 중 특히 가왕 결정전에 오른 두 복면 가수는 판정단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마음의 동요를 일으켰다.
그중 한 복면 가수는 풍부한 소울과 상당한 노래 내공으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출중한 실력이다”, “한편의 행위예술을 보는 것 같았다”는 평을 받았다. 심지어 칭찬에 인색한 김구라마저 “가왕을 무장해제 시킬 정도의 실력”이라는 극찬을 쏟아냈을 정도다.
상대 복면 가수 역시 탄탄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으로 “두 시간짜리 슬픈 영화를 3분으로 축약해서 본 느낌이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자물쇠 같은 목소리”라는 찬사를 들은 다크호스. 이들의 무대를 지켜본 가왕 ‘밥 로스’ 또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해 80대 가왕 자리를 둔 박빙의 대결이 예상된다.
진검승부가 예고된 가왕전에 네티즌들은 “2라운드가 기대되는 복면 가수들이었지”, “판정단 극찬이라니.. 궁금해”, “가왕 ‘밥로스’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이날 가왕 ‘밥 로스’의 2연승을 막으려는 준결승 진출자 4인이 무대를 꾸미는 가운데 ‘복면가왕’ 사상 최초의 묘기 대행진이 펼쳐진다.
특히 ‘손가락 돌리기’ 개인기 끝판왕에 오른 복면 가수가 눈길을 끈다. 그동안 다른 복면 가수들이 개인기로 책, 공, 쟁반 등을 돌렸던 것과 달리 그는 ‘컴퓨터 부품 3종 세트’ 돌리기에 도전했다. 김구라는 가벼운 부품부터 두 손으로 들기 벅찬 부품까지 손가락 하나로 컨트롤하는 그의 묘기에 “창의력이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복면 가수는 MC 김성주 머리 위에 사과를 올린 뒤 목검으로 이를 격파하는 개인기를 준비했다. 공포에 질린 김성주를 아랑곳하지 않고 목검을 휘두르는 그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모든 이목이 집중됐다.
복면 가수들의 화려한 개인기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흥에 겨운 듯 자리에서 일어나 춤까지 췄다고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 편의 종합 서커스 같은 복면 가수들의 놀라운 개인기는 이번 주 일요일(7월 1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