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감추지 못하며 SNS 글 통해 경찰 수사 촉구

공지영 작가.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작가로 통하는 공지영 작가조차 17일 자칭 페미니스트를 표방하는 ‘워마드’에 올라온 태아 사체 사진에 대해 깜짝 놀란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공지영 작가는 1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최근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는 낙태 당한 태아 난도질 사진과 관련 "오늘 너무 많은 곳에서 워마드 태아 훼손을 봤다. 강아지 고양이 사체도 그러면 안돼!! 안돼!!!"라며  "바로 수사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워마드는 지난 13일 저녁 한 회원이 올린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와 충격을 줬다. 해당 게시글은 막 태어난 듯한 태아 사진과 가위로 난도질 된 태아의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노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처먹을라나 모르겠노 깔깔"이라는 끔찍한 글을 남겨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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