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인터넷 신기술 발전 위해 규제 개선"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20일 서울 강남구 구글 캠퍼스서울을 방문해 국내 중소 콘텐츠 사업자,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인터넷 신기술‧서비스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등 걸림돌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0일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와 구글 캠퍼스서울을 방문하여 국내 중소 콘텐츠 사업자 및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터넷 혁신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를 방문해 가진 첫 간담회에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VR) 등 인터넷 산업 주요 분야별 중소 콘텐츠 제공사(CP)와 기술기반 스타트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 위원장은 “국내‧외 사업자 간, 대‧중소 사업자 간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네거티브 방식으로의 규제정책 전환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송통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성진 스타트업 포럼 대표는 “스타트업 비즈니스는 서비스가 활성화 된 이후 수익모델이 개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생협력을 위해 스타트업이 연착륙하기까지는 일정 기간 동안 통신사와 대형 콘텐츠 사업자가 혁신적 스타트업에 대해 네트워크,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유예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위원장은,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에 입주해 있는 포자랩스(Pozalabs), 딥메디(Deepmedi), 딥스튜디오(Deepstudio) 등 신생 스타트업을 방문하여 혁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 위원장은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에 이어 ‘구글 캠퍼스서울’을 방문해 최근 새롭게 입주한 스타트업과 졸업사 간 자유롭게 창업 및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타운홀미팅에 참석하여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위원장은 “인터넷 생태계의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규제개선 및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특히 “인터넷 신기술‧서비스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등 걸림돌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현 커먼컴퓨터 대표 등 스타트업 기업들은 “인터넷 혁신을 견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클라우딩 서비스 등의 개발 소프트웨어 및 리소스를 공유하여 스타트업이 인터넷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효성 위원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등 상생협력이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언급하면서, “네이버와 구글은 인터넷 생태계 참여자들이 다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협력을 강화하여 인터넷 생태계에 활력을 불러 넣어달라”고 주문했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현장 위주의 정책 수립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업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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