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산 계곡에서 탐조 중에 우연히 만난 족제비를 촬영했다. 계곡물에서 헤엄치는 쥐를 사냥하러 주변을 서성거리다 사라졌다.

족제비는 머리가 납작하고 주둥이는 뾰족하며 귀가 작다. 몸은 근육질로 가늘고 길며 네 다리는 짧다. 네 다리의 발가락 사이에는 물갈퀴가 있으며 발바닥에는 털이 거의 없다. 발톱은 움츠려 넣을 수가 없다. 항문의 양쪽에는 악취를 내는 항문선(肛門腺)이 한 쌍 있다.   

후각, 청각은 뛰어나지만 시각은 약한 야행성으로서 먹이는 뱀·개구리·조류·둑중개 등 외에 귀뚜라미·메뚜기·여치 등의 곤충이나 쥐·토끼 등이다. 살무사와 같은 독사도 죽이며 닭장 등에 침입하여 닭을 죽이는 일도 있다. /배시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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