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전대 펜싱부 오상욱 선수. 대전대 제공

‘꽃미남 펜서’로 유명한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 펜싱부 소속 오상욱이 또 한번 개가를 올렸다. 오상욱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우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한 팀을 꾸려 나선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결승에서 만난 이탈리아를 45대39로 제압하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특히 대전대 펜싱부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오상욱은 지난 5월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그랑프리,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개인전에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하며 내달 아시안게임에선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대 체육부 관계자는 “오상욱은 월등한 피지컬과 실력은 물론 모든 훈련에 성실히 임하는 훌륭한 선수”라며 “단체전 우승의 여운이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져 좋은 결실로 맺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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