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북극곰, 노르웨이서 사람 습격해 사살

북극해에 있는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서 북극곰이 정박 중인 독일 크루즈선 승무원을 습격해 사살됐다.
29일(현지 시간) 노르웨이 당국은 전날 스발바르제도 스피츠베르겐섬에 서식하는 북극곰 1마리가 이 곳에 정박한 독일 하팍로이드크루즈사의 여객선 MS브레멘호의 40대 승무원 스피츠 베르겐 씨가 관광투어에 동행했다가 변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동료 승무원이 총으로 북극곰을 사살했다.
승무원은 정박 직후에 북극곰에 습격을 당해 머리에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팍로이드크루즈의 모리츠 크라우제 대변인은 “이 사건은 정당방위였다”라면서 “매우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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