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석좌교수

염홍철(73) 전 대전시장이 한남대 석좌교수로 임용된다. 한남대는 염 전 시장을 내달 1일자로 석좌교수로 임용한다고 6일 밝혔다. 염 석좌교수는 한남대 탈메이지교양교육대학 소속으로 올 2학기부터 채플 강연, 특강 등을 통해 학자와 행정가, 정치인으로서의 오랜 경륜과 학식을 후학들에게 전해줄 예정이다.

충남 논산 출신인 염 석좌교수는 경희대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경남대 교수, 한밭대 총장 등으로 대학에서 봉직했고 청와대 정무비서관,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 대표, 5·8·10대 대전시장,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등의 공직을 역임했다. 염 석좌교수는 ‘제3세계와 종속이론’을 비롯해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지난 2009년 시인으로 등단해 시집 ‘한 걸음 또 한 걸음’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덕훈 총장은 “오랜 경륜과 학식을 갖춘 염 석좌교수가 후학들에게 많은 지혜를 전해주고 인생의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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