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신임 시당 위원장으로 추인된 조승래 의원(유성갑)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유능하고 민주적인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시당 위원장으로 추인된 조승래(50) 의원(유성갑·초선)은 “높은 책임감으로 유능한 정당, 민주적인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이 튼튼히 뿌리를 내려 대전은 민주당이 끌고 간다는 확고한 믿음을 시민들에게 심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년간 시당을 이끌게 된 조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더 높은 책임감과 더 깊은 소통으로 유능한 민주당, 현대적 민주정당으로 진화해야 한다. 시민과 괴리돼 형식적 권위와 낡은 기득권, 정치적 명예와 이익만을 탐한다면 우리는 시민들께 금방 버림받을 것”이라며 당원들에게 자성을 요구했다.

이어 “겸손한 소통, 절제된 단결, 유능한 정치로 시민과 함께 해야 한다. 당원도 더 이상 공직 후보자 및 당직 후보자의 경선인단에 머물게 해선 안 되고 당의 주인으로 우뚝 서야 한다. 10만 당원, 3만 권리당원이 골목 골목에서 민주당의 가치와 노선을 들고 시민과 토론해야 한다. 이렇게 당원들이 골목 골목에서 일터와 생활터에서 때로는 시민에게 대통령과 시장, 구청장의 정책을 설명하고, 때로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당과 정부의 정책과 사업을 풍부하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한 당의 시스템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